미쓰 홍당무 : 그 특별한 발성법

재밌어.
말할 때 소리지르는 거 재밌어.
그게 공감이 가는게 울컥하거나 말해야 되는데 나한테는 기회를 안 주거나 하면 소리를 지르게 되거든.
미숙한 순간이지만 솔직한 순간인 거 같아.

미쓰 홍당무에서 소리를 안지르고 침착한 사람은 종희 어머님 정도?
어머님이 침착하게 얘기하는 것도 재밌어.
양미숙씨~
너는 이유리 좋아하면서 왜 양미숙이랑 잤니?
크크크

DVD를 빌려서 2번을 봤는데 미쓰 홍당무는 재밌다.
발성법이 재밌다.
서로 말하는 방식, 소리지르기의 방식이 재밌고
아직은 엉성한 감독의 세상을 향한 소리지르기도 재밌다.

그 순간에 왜 그 씬을 넣었을까?
2번을 보게되면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데
생각해보면 진짜 생뚱한 연결일 때도 있다.
근데 편집을 하다보면
내용과 상관없이 이 장면을 연결시키고 싶을 수 있다는 건 이해가 된다.

M은 양미숙이 사이코라고 말했다.
실제 존재하는 인물이면 스토커이고, 완전 미쳤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나는 M에게 말했다.
실제 존재하는 인물이면 양미숙이 우리보다는 정상인이라고 말했다.
어쨌든 학교 선생이고 학교 선생이라고 하면 번듯한? 직업이 있는거잖아.
이상해보이는 사립학교이긴 하지만
이 여자가 29살이 되도록 수행했을 사회적 역할을 생각하면
난 뭐 그렇게 비정상인으로 보이지는 않았다.

누구나 그 사람의 영역 안으로 카메라를 비추면
특이한 면이 의외의 면이 있지 않을까?
그런 것이 있지 않다면 오히려 이상하지 않을까?

왜 양미숙이 서를 사랑한다고 생각했을가?
그리고 왜 서를 잊기로 하고 이제는 피부과를 찾아 다니는 걸까.
왜 하필 스물아홉살 여선생이었니?


서종희 너무 좋음
너무 좋음
그냥 좋음
좋음
좋았음
아-
다시 보고 싶어라-

by 녀름 | 2009/02/23 13:48 | character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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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당고 at 2009/02/23 14:33
이거 재밌지. 나도 서종희 너무 좋아. 난 주말에 <렛미인>이랑 <스카우트> 봤는데 할 말은 많은데 블로그에 쓰긴 싫다. 만나면 얘기해.
Commented by 녀름 at 2009/02/23 18:22
난 벤자민 어쪄고 봤는데 그건 블로그에 쓰기도 싫을 만큼 별로 였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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