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자출사

탱탱한 바퀴



출근길에 약간의 경사에도 헥헥댔다. 아 운동을 너무 안해서 체력이 이다지도 저질이구나 좌절했다. 하지만 대로 한복판에서 자전거를 멈출 수는 없는 일이다. 질질질 기어는 1에 놓고 느린 속도로 진짜 열심히 오른다. 힘든 것도 힘든 거지만 진짜 쪽팔린다. 나는 자전거를 타면서 자동차가 자전거를 무시할 때 진짜 분노한다. 근데 오르막에서 이정도로 낑낑대면 제 뭐하냐는 소리를 듣기 딱 좋다. 진짜 죽을 힘을 다해서 오르막을 오른다.

오르다가 앞바퀴를 봤다. 눌렸다. 바퀴가 눌렸다. 바람이 없구나. 바람이 없구나. 아 바람이 없구나.



퇴근길에 근처 자전거포에 들러 바람을 넣었다. 윙- 핑- 쉥- 이 정도의 기계음이다.

집에 날아왔다. 탱탱한 나의 바퀴와 아스팔트는 짝짝 붙으면서도 쓱쓱 잘도 밀어낸다. 아 이 기분이야. 바퀴가 탱탱한 기분이야. 기억해둬야지. 지금 바퀴에 바람이 얼마나 빠진 건지 이제는 느낌으로 알아야지.

무거워지지 말자. 가뿐해지다. 질기게 잡고 잘도 미끄러지듯 달리자.






이글루스 가든 - 자전거 타고 룬룬♬

by 녀름 | 2008/11/18 23:49 | 잔상 | 트랙백 | 덧글(2)

자전거로 출근하다


내 자전거



화양시장에서부터 동묘앞역까지 대략 40분 걸렸다. 최대 고비는 한양대에서부터 상왕십리까지다. 살짝 오르막길이기도 한데 지하철 공사도 하고 있어서 도로가 더 복잡하고..큰길이다 보니 버스가 길 가장자리를 점령하고 있다. 하지만 살아남아서 사무실에 도착했다. 사무실 앞에서 자전거 한 컷!!


이글루스 가든 - 자전거 타고 룬룬♬

by 녀름_여름 | 2008/09/03 13:46 | 잔상 | 트랙백(1) | 덧글(2)

◀ 이전 페이지다음 페이지 ▶